의정활동에 고생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주전동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저희집은 40년째 국유지에 살고 있습니다

국유지에 집을 지은것이 아니라 집을 짓고 난 뒤에 국유지로 편입된 경우가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어찌 저찌 하여 40년 동안 국유지 사용료 매년 지불해가며 살았습니다

허나 40년 살았던 스레트 집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태풍 매미에 지붕도 새고 벽에 금도 가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20년 전부터 국유지 불하해 줄것을 수도 없이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청장님 바뀌시고 이래 저래 하다 시간만 보내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이 도입되어 동구청에 국유지 불하 요청을 몇년 전부터 인터넷 민원으로 요청하였으나 몇년째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

주전동 수변공간 확보를 위해 도로개설이 필요하니 불편하겠지만 기다려라~

많이 기다린거 아닐까요?

또 더기다려야 합니까?

구청에서의 대답 또한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충분히 알고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회계과에서는 도로 계획만 서서 구청에서 필요하지 아니한 땅이라고 판단된다면 불하를 추진하겠지만 도시공원과에서 도로계획을 잡지 못하여 불하해 줄수 없어서 죄송하단 대답이었습니다

그럼 문제는 도시공원과의 도로계획입니다

2005년 주민들과 간담회로 도로 개설을 요구하였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반대 이야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해안도로 개설을 반대했다고 하는데 자기 동네 길 넓히는데 그거 마다할 사람들이 어디있겠습니까? 헌데 문제는 그 당시만 해도 해안으로 도로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법령이 있기 이전이었습니다. 당시 해안으로 왜 길을 내지 않고 주민들의 사는 집을 헐어 길을 내려는 문제와 고기잡아 먹고 사는 어부들이 사는 가난한 어부들의 집이 헐리고 나면 어디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대책없이 몇푼 쥐어주고 나가라고 하면 살길이 막막한데 하는 문제였습니다.

헌데 그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점 없이 무턱대고 주민들 반대에 도로 개설이 불가 하였다고한다면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협의라는 것은 서로의 문제점을 찾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문제를 해결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입장 고려 없이 동구청의 말만하는 것이 어찌 협상이 되었겠습니까? 그 이후 해안도로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감추어 지고 말았습니다.

주전은 그린벨트~ (일부 해제 되었습니다만)와 국유지 등 이러 저러한 많은 제약 속에   변변한 병원하나 약국하나 없이 시골 마을로 전락해 있습니다. 그것이야 국가 정책이니 어쩔수 없지만 국유지 불하를 위해 해안도로 개설을 추진해 주십시요

사람이 살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시요

이대로 또 이렇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아무런 대책없이 보내지 마시고 인젠 불하  하여 번듯한 내집 하나 가질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40년 낸 사용료 다 합치면 이런 땅 하나 사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무엇이 잘못 된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