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동구의회 의원님들 의정활동에 오늘도 수고가 많습니다.
가을도 어느듯 그 절정에서 벌써 한해가 저무는듯 합니다.
화정산 염포산 정상에는 빨간 단풍이 낙엽되어 떨어지고 조석으로 제법 살살한 느낌마저 듭니다.
무덥던 여름이 마냥 우리곁에 있을 줄 알았지만 계절의 무상함은 인간을 더욱 간사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줍니다.  누구보다 올 한해가 더욱 가슴조이며 바빴던 의원님들한테는 시월의 마지막 밤처럼 그래도 아쉬움과 회환이 클 줄압니다.   
 
날로 발전하는 동구의 모습을 보고 동구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아울러 의원님들의 숨은 노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공사, 그리고 재개발공사가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울산 어느곳에도 지금 아파트공사가 제대로 진행되는곳이 없는데도 유일하게 동구만큼은 한창 바쁘게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역동적인 동구의 참 모습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모습들이 동구민들의 자존심과 긍지로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동구발전을 위해 의원님들이 앞장서고 구민들이 힘을 실어줄때 그 꿈은 이뤄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동구민으로서 올 한해 동구의회에 대하여 솔직한 심정으로 한 말씀 드릴까 합니다.
물론 제5대 동구의회 원구성이 첫 해다 보니 아직 조직적인 의정활동과 계획들이 미비할 수도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이해를 하면서 몇가지 자문자답식으로 여쭈고자 합니다. 

1,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공사에 따른 동구의 환경변화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이 공사가 완료되면 접속도로에 연결된 교통과 환경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접속도로인 중전기복개도로와 32번 도로가 정체현상을 빚을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현재 전하동 재개발지역에 32번도로가 직선화가 안되고 엉망이다. 이 기회에 직선화를 적극 검토바란다.
앞으로 32번도로의 중추적 기능을 생각해야 한다. 

2,문현삼거리도로의 직선화 계획은 있는가?
이 도로는 출퇴근시 만성적인 교통대란이 일어나는곳이다. 그래서 교통사고도 빈번하고 정체현상으로 근로자들의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 무엇보다 동구의회에서 이도로의 직선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공론화가 시급하다.
이것은 의회에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시에서 신경을 쓰는 사업임을 생각해야 한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3,남목 주전간 직선화도로가 문제가 있다는데 ?
이 엄청난 사업이 잘못되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의회에서 철저한 감사와 개선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기존 건설한 주전- 현중 철탑간 도로는 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가  이것이 연결되도록 노력바란다.

4,방어진공원 순환산책로개발 관련
기존 화정산에서 염포산간 정상산책로는 너무 단조롭다. 좀 순환식으로 산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중부능선으로 산책로를 개발하여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면 산책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좋은 산책코스가 되리라 생각한다. 

5,동구의회의 민원에 대한 답변이 불성실하다
"의회에 바란다"에 글을 올리면 답변이 너무 무성의와 무검토, 무분석 무답사 식으로 구청이나 시청의 답변을 그대로 옮겨주는것으로 답변이라한다.
의회차원에서 민원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와 분석 등으로 자체적인 답변이 있어야 하는데 글자한자 안틀리고 그대로 답변을 옮겨놓는데 이것은 참으로 동구의회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도 의회사무국 직원이 대신 구청의 답변을 옮겨와 올리는데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인다.  
민원에 대한 성실한 태도로 답변해 주길 바란다.

6,동구의회 홈페이지는 의원님들은 보지않는다.
구민들이 글을 올리면 이것이 바로 구민의 소리고 민원이고 정보다. 그런데  열람 횟수를 보면 의원님들은 전혀 안본다는 결론을 알 수 있다. 열람횟수가 없다. 그래서 어찌 구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구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원이 되려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 분발바란다. 

7,의원님들의 프로필을 한눈에 알도록 하자
다른 의회에 가보니 전체 의원들의 인물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래서 어느 의원을 클릭하면 바로 어느 몇 동 몇 선거구 의원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참 편리하다. 동구의회 의원들은 어느동을 관할하는지 모른다. 단지 의원이 사는 동만 표기돼 있다.  

8,2011년도 의정사업계획에 대한 사업 아이탬을 수집하자
주민들을 상대로 현안사업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일정기간 사업제안을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구청에 역제안도하고 같이 협조하여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것이다.

9,구의회의 활동상황을 주기적으로 알리자
모든것이 구의회 홈페이지에만 의존하지 말고 수시로 각자 소속 선거구 구민중에 구민의 5%정도를 모니터요원으로 삼아 적극 의정활동 소개와 여론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자.  하나의 소속 당원처럼 만들어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적극 검토바란다.
또 일년 내내 의원 얼굴 한번 보기 힘들다. 주민과 어떤 형태로던 얼굴과 목소리가 들려야 한다.


대충 이러한 현안들에 대하여 의원님들의 자성과 분발을 기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