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1차 아파트에 사는 주민입니다.

오늘 112동과 114동 그리고 117동 옹벽 아래에 형성되는 삼거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짧은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114동에 사는 저는 4세 된 조카를 데니고 상가에 위치한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가던 중이었고, 남목소재의 E O O영어 학원 소속의 학원 버스는 학원생들을 타우기 위해서 삼거리에서 방향을 틀며, 한차례 정차 후 후진을 시도 했고, 정차와 후진을 확인한 저는 조카와 후진하는 버스 앞을 지나게 되었고, 그 때 후방에 있던 학원생들 에게 경고의 인지를 주려는 의도로 운전기사가 클락션을 울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련의 상황으로 저와 제 조카는 일순 놀라게 되었고, 아직 어렸던 조카는 경기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순간 불쾌함과 조카의 불안함을 생각한 저는 당장 학원 버스 기사의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지만, 좁은 도로의 사정과 아직 어린 학원생들의 안전과 그들에게 보여질 어른의 모습이 이런 것은 아니라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저 한사람만 눈 감으면 아무 일이 아닐수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육을 백년대계라 하면서, 그 백년대계의 성과를 이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등안시 한다면 교육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오늘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인지력과 판단력이 아직 여물지 못한 아이들이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곳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고 무방비속에 방치 되고 있는 사실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행 교통법규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원 차량에 대해서만 통학 지도 교사의 통학 관리가 의무화 되었고, 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원 차량에 대해서는 지도 교사의 통학 지도를 권장 사항으로 법제화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의회 자치 법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행 되는 학원 통학 버스에도 지도 교사의 통학 관리가  이루어 지는 것 입니다.

 구민을 위한 의정 활동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