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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2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작성자 울산동구의회 조회 7
작성일 2024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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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울산 동구의회(의장 박경옥)는 18일 의회 의사당에서 31일간의 일정으로 제225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첫날 의원 및 집행부 발의 조례안과 2025~2029년 중기기본인력 운용계획 보고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했다. 

5분자유발언에서는 3명의 의원이 다양한 정책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윤혜빈 의원은 동구의 축제가 기존 고리타분한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이미지를 변화시킬 정도의 경쟁력 있는 축제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올해 역발상과 신선함으로 흥행에 성공한 김천의 ‘김밥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김밥의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또 전국 최대 라면공장이 있다는 이유로 시작한 구미의 ‘라면 축제’는 3년만에 공단만 있는 삭막한 회색 도시란 이미지를 라면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며 “하지만 동구는 2009년 시작된 조선해양축제가 여전히 대표 축제로 남아 있고, 다른 축제들도 대부분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의 이미지는 관광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동구가 ‘조선업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축제가 변해야 한다”며 “기존 축제와 행사의 경쟁력과 성과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올해 전국 지역축제 3분의 1의 도입으로 이제는 당연한 것이 된 다회용기 사용은 개선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영 의원은 동구의 재정운영, 노동정책, 청년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재정운영에 있어서 정부의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공무원 인건비 증가와 보여주기식 예산 집행으로 세출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정책과 관련해서는 “노동복지기금은 조성 이후 실질적인 집행실적을 들여다보면 그 실망스러운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올해 상반기 하청노동자 관련 용역 결과가 도출되었지만 후속 대책은 전무하다”고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도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청년들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동구 내 청년 일자리가 전무한 현실에서 동구에서 운영 중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노동정책 전면적인 재검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접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은심 의원은 관내 유휴시설의 활용, 노후되거나 좁은 공공시설 개선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접근성이 뛰어남에도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대송공원, 지난해 초 폐원된 일산어린이집의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 40년이 되어가는 열악하고 노후된 건물에서 각종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는 동구문화원, 상담실도 제대로 없이 동구 보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또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방어진회센터 부속건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애인자립주택 사업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현재 방어휴먼시아 아파트에서 2호를 운영 중인데 발달장애인 2명에게만 혜택을 주는데 그치고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포괄적으로 자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박경옥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알아간다’라는 뜻의 ‘온고지신’과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뜻의 ‘유비무환’이 모두 담긴 중요한 일정이다”라며 “한 달간의 긴 여정인 만큼 동료의원들과 공무원 여러분 모두 체력적인 부분을 잘 안배해 성공적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충실하게 내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의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예산안,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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