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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2건 심의 통과
작성자 울산동구의회 조회 94
작성일 2024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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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2건 심의 통과

울산 동구의회가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련 정책 마련과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일회용품 사용 문제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동구의회는 의회 소회의실에서 2024년 의원정책연구용역 심사위원회를 열어 ‘의원연구용역 과제 검토 및 정책개발비 지원 심의의 건’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2개의 의원연구단체가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연구계획의 적정성, 연구활동비 산정 적합성 여부를 심사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심의를 통과한 의원연구단체는 임채윤(대표의원)·박경옥·강동효·박은심 의원으로 구성된 ‘어울림도시 연구회’와 윤혜빈(대표의원)·이수영·박문옥 의원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다. 

어울림도시 연구회는 외국인 및 다문화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정책 우수 사례 분석 등을 통해 동구 맞춤형 외국인 정책 및 조례안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임채윤 대표의원은 “최근 동구는 외국인 인구가 8000여 명을 넘어서면서 울산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비율이 5%를 넘는 다인종 사회가 됐다”며 “단시간에 외국인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치안 등 안전대책은 물론 내·외국인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동구는 다른 다인종 도시와 다르게 대기업인 조선소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책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동구 맞춤형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정책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윤혜빈 대표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테이크아웃 문화 확산과 배달음식이 늘어나면서 일회용기 사용량이 급증했다. 동구의 일회용품 발생 추이를 파악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 “환경정책이 단순히 텀블러, 에코백 등을 나눠주는 것에 그쳐서는 실효성이 없다. 행정이나 실생활에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규격화, 표준화된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사에 나선 민간위원들은 “두 연구단체 모두 동구의 상황에 맞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과 내국인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이 생기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센터 조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또 환경문제의 심각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자동차 안전벨트를 당연하게 매듯이 텀블러 등을 당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 달라”고 제언했다. 

두 의원연구단체는 앞으로 관련 전문가 인터뷰, 타지역 우수 사례 벤치마킹,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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